상명대 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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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학보 (제 732호)
한국판 나사(KASA)
한국판 나사(KASA) 현재 전 세계에서는 우주 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스페이스 X, 블루오리진 같은 민간기업도 우주 사업에 참여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스페인 등 다양한 나라들이 우주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현재까지 다양한 우주 산업 활동을 진행중이다. 올해 5월에 설립을 앞두고 있는 한국판 나사(NASA), KASA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진행해온 우주산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현재까지의 우주개발산업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우주 개발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해왔을까? 우주 개발 분야는 크게 위성, 발사체(로켓), 우주이용 및 우주 과학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위성과 발사체 분야에서 지속적인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1992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KT가 제작한 방송 통신용 무궁화 위성 등 다양한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1999년에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담당한 우리별 3호 발사를 통해 독자적인 인공위성 개발국이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 위성으로 사용되는 위성인 ‘아리랑 위성’은 1999년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현재는 아리랑 6호와 7호를 개발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발사체는 오래전에 역사에 흔적을 넘겼다. 성종 임금(1474년) 때 간행된 무기서인 『국조오례의서례 병기도설(國朝五禮儀序例 兵器圖說)』에는 '신기전'이라는 로켓 추진식 화살이 설계도와 함께 기록되어 있다. 항공 우주 연구원 채연석 박사의 노력으로 인해 ‘신기전’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로켓 설계도인것을 1983년 세계 우주 항공학회(IAF)가 인정했다. 이후 2009년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 탐사를 위해 전라남도 고흥에 우주 로켓 발사장을 보유한 우주센터(나로 우주센터)를 지어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 로켓 발사장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러시아의 기술 협력과 한국의 과학, IT 기술의 융합으로 건설되었고 이후 본격적인 로켓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를 발사했는데, 2009년과 2010년 2번의 실패 후 3번째 시도인 2013년 1월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에 이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한 로켓은 ‘우주까지 새 세상을 개척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누리호’이다. 2018년 11월 시험발사체 성공을 시작으로 1차 발사는 실패했지만 2, 3차 발사 성공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1톤 급 실용 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 올리는 능력을 보유한 7번째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우주 개발 분야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30여년의 짧은 우주개발 역사를 가졌다. 게다가 현재 세계시장 우주항공사업의 1%만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우주 시장 점유율을 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판 나사? 한국항공우주원 ▲한국한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출처 : https://www.kari.re.kr/kor.do) 이 기관은 한국의 항공우주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을 주도하고, 인공위성, 우주 로켓, 항공기 등 다양한 항공 우주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의 우주 탐사 및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사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에서는 우주에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고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발표했다. 5년 내로 달로 향할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2032년 달 착륙 및 자원 채굴에 이어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NASA도 1958년 설립 직후부터 존재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며 우주항공청에 좀 더 본질적인 문제를 주문한다며 “우주항공청은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면서도 정부 주도의 우주 탐사 기능을 균형 있게 수행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세금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비용을 사용해 연구를 시작하는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신희원, 이은민 기자
캠퍼스 근처 핫플레이스 어디가 있을까?
캠퍼스 근처 핫플레이스 어디가 있을까? 캠퍼스에 따뜻한 햇살과 함께 선선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봄을 맞이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슴우들에게 서울 캠퍼스와 천안 캠퍼스 근처에 있는 숨은 스팟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평창동 서울시립아카이브 ▲서울 시립 미술 아카이브의 전경 (사진출처:https://sema.seoul.go.kr/kr/whatson/education/detail?exNo=0&acadmyEeNo=1270790&evtNo=0&glolangType=KOR)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립 아카이브는 현대 미술의 중요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여 전시, 교육하는 아카이브 전문 시설로 2023년 4월 개관했다. 아카이브는 주요 기능에 따라 모음동, 배움동, 나눔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음동은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리서치랩, 보존 서고 등 연구와 보존을 위한 장소가 모여있다. 방문자들은 모음동에서 자유롭게 독서하거나 공부를 할 수 있다. 배움동은 미술을 매개로 한 강연 프로그램과 세미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마지막으로 나눔동은 카페와 다목적홀로 이루어져 있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의 모습 (사진출처:https://sema.seoul.go.kr/kr/whatson/education/detail?exNo=0&acadmyEeNo=1270790&evtNo=0&glolangType=KOR) 현재 아카이브에서는 여러 동으로 구성된 미술 아카이브의 공간을 탐색, 방문할 수 있는 <2024 SeMA-프로젝트 A> 전시와 김홍석 작가의 컬렉션을 활용한 <인사이드 박스-엉뚱한 만물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평소 미술에관심이 많은 학우라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서울 시립 미술 아카이브는 우리 학교 기숙사 스뮤하우스와 도보 1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검정. 상명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15분 안에 갈 수 있다. 또한,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인왕산 더 숲 초소 책방과 숲속 쉼터 ▲ 더 숲 초소책방의 전경 (사진출처:https://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41) 우리 학교에서 자동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한 인왕산 더 숲 초소 책방과 숲속 쉼터는 최근 SNS상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봄바람을 맞으며 동기들과 함께 걸어가 보자. 1968년 북한군 무장 게릴라들이 서울 시내에 침투한 1·21 사태 이후 인왕산에는 수많은 초소 공간이 생겨났다. 초소 책방과 숲속 쉼터 또한 원래 군인과 경찰이 거주하던 공간이었지만 2018년 인왕산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초소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초소 책방에는 베이커리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카페는 인왕산과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비치된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매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연다. 초소 책방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숲속 쉼터가 있다. 숲속 쉼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초소 책방과 마찬가지로 비치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숲속 쉼터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천안과 천안 주변에도 다양하게 이용할 만한 곳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나가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별거 없네.’, ‘생각보다 재미없네.’와 같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천안과 천안 근처 도시들에서도 즐길 것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천안과 근처에서 즐길 만한 장소 두 군데를 소개하려 한다. 온양온천랜드 ▲온양온천랜드 내부 (사진 출처: https://naver.me/GDNYQMg3) 온양온천랜드는 영업한 이후로 수질이 좋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한다. 이는 너무 부드럽고 좋아서 약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악의적인 소문까지 돌 정도였다. 하지만 가공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100퍼센트 천연수라고 한다. 이러한 온양온천랜드의 부대 시설은 1층 매점, 2층 남녀 세신실, 3층 찜질방, 식당, 매점, 마지막으로 4층에 어린이 온천과 식당, 매점, 이렇게 나뉜다. 여기에 더해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고 유아 시설도 설치되어있다. 인터넷 또한 당연히 이용 가능하다. 주차도 무료로 가능하니 차를 끌고 가기에도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온천탕에는 온탕, 열탕, 저 온탕, 냉탕, 편백 노천탕, 폭포탕, 바가지탈, 건식사우나, 습식사우나, 입식 샤워, 좌식 샤워, 세신실, 선베드 존, 파우더/라커실, 매점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탕은 온양온천 고유의 특징이니 한번 경험하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어린이 온천탕은 천연 온천수를 이용했다고 하며, 사계절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온은 32도에서 34도로 아이들이 들어갔을 때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끔 신경 쓰고 있다. 5층, 6층 실내에는 베이비 존, 수영 풀, 온천탕, 바닥분수, 터널분수, 버섯 분수, 물 버킷, 집라인, 미니조합 놀이대, 에어 놀이기구, 징검다리, 금붕어 그네, 회전원통 슬라이드, 원통 슬라이드, 광폭슬라이드, 트리플슬라이드, 미니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는데, 대부분 미끄럼틀처럼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로 이루어져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마지막은 헬스클럽이다. 만약 어린 동생을 돌보느라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다면 이곳이 아주 적합할 것이다. 훌륭하고 깔끔한 내부에 고급 헬스 기구들을 들여놓아 좋은 운동환경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전문 강사들에게 1대 1 레슨을 받을 수도 있고, 개인 상담이나 정기적 검사도 가능하다고 한다. 천안 풀덤 만화카페 ▲사진출처: (https://naver.me/GXEq8z3j ) 풀덤 만화카페는 노키즈존을 지향하는 만화카페로,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주민등록증은 필수적으로 확인한다는 특징이 있다. 단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도 된다. 만화카페이니만큼 만화책도 대단히 많은데, 순정, 코믹스, 웹툰, 일반서적, 에세이, 시집, 아동도서, 성인 도서, 월간잡지, 마블 등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특히 옛날 만화책이 대단히 많아서 만약 고전 만화를 좋아한다면 가볼 만하다. 24시 만화카페이지만 그래도 집에서 보내는 것만큼 안락함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만화카페 내부에 샤워부스, 유튜브 룸, 흡연실까지 있어서 어지간한 숙박업소 못지않다. 음료수의 경우 커피, 라떼, 스무디, 티, 프라푸치노, 에이드, 과일 주스, 아인슈페너와 같은 메뉴가 총 45가지 있다. 가격은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웬만한 카페보다 적당하다. 식사류는 라이스, 분식, 튀김, 사이드, 면류, 베이커리를 모두 포함해 총 18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 방문자 리뷰만 해도 258회, 193명 참여인데 호평이 가득하다. 가장 많은 호평으로는 ‘읽을만한 책이 많다.’, ‘좌석이 편하다.’, ‘친절하다.’이다. 이 밖에 ‘집중하기 좋다.’도 있는데 실제로 만화를 읽을 때 집중이 잘되지 않는 협소한 만화 카페도 많지만, 풀덤 만화카페는 한 사람이 있을 공간을 넓게 잡고, 공간 분리도 확실하게 하여 더 쾌적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점 풀덤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즐기는 방법 그렇다면 입장료는 어떨까? 입장료는 세트로 나뉘는데, A 세트는 2시간에 아메리카노 한잔이다. 이는 7,500원이다. B 세트의 경우, 3시간에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9,500원이며, C 세트는 5시간에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10,500원이다. 그렇다면 종일 이용권은 얼마일까. 온종일 세트는 12시간을 기준으로 하는데, 18,000원에 12시간 이용권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준다. 이 모든 가격은 원가 기준이기 때문에 세일하는 시간에 가면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을 받으니 부담 갖지 않고 가봐도 좋다. 풀덤을 좀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도 있다. 첫 번째는 평일 조조로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조조 모닝커피’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스타그램 리뷰 이벤트로, 참여하면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 번째는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500원을 할인해 주는 것인데,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서비스이니 이용해 보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알아야 할 꿀 팁은 ‘큐알코드 도서 검색 요청’이다. 풀덤에 있는 큐알코드를 찍으면 굳이 컴퓨터로 도서 검색을 하지 않아도 되고, 없는 도서의 경우 요청을 해서 들여올 수도 있다. 편리하고 좋은 기능이니 만약 간다면 꼭 이용하자. 대학교 제대로 즐기기 생각보다 우리 대학 근처에는 즐겁게 이용할 만한 시설이 많다. 간판이나 건물을 보고 슬쩍 지나간 학우들도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이러한 시설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안다면, 보다 신나고 활기찬 대학 생활이 될 것이다. 게다가 먼 곳에서 사는 학우들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 생활이 아니면 그 근처에 머무는 시간도 졸업하고 나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한정적인 기간일 수 있다. 그러니, 즐길 수 있을 때 알아보고 마음껏 즐긴다면 다시는 없을 소중한 추억을 다른 학우들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주변 시설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찾아가 보는, 추억을 만들 줄 아는 대학생이 되는 길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청춘을 끝없을 것처럼 누려보자. 김현지 기자, 권예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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