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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9 호 상명으로 울려퍼지다, 60주년 기념 동문음악회

  • 작성일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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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상

 5월 17일 오후 4시, 서울캠퍼스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동문음악회 ‘상명의 울림, 60년을 노래하다’가 개최되었다. 본 음악회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학교법인 상명학원과 상명대학교가 후원한 행사로, 본교를 졸업한 동문 뿐만 아니라 미래의 동문이 될 재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무용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수, 학생, 교직원 등 상명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 그 생생한 울림의 현장 속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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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기념 동문음악회 포스터 (사진: 상명대)


동문 음악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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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 동문합창단 공연 (사진: 총동문회 제공)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자, 1층은 내외빈, 2층은 재학생으로 구성된 관객석이 90% 이상 채워져 있었다. 행사는 총 3시간 동안 이번 음악회는 1부-2부-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우리 대학의 역사를 알리는 화면의 웅장함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공연에 앞서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이정현 상명대학교 총동문회장은 “지난 60년간 10만여 명이 넘는 동문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상명의 이름을 빛내왔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상명의 6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상명을 위한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근혜 상명학원 이사장 역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동문의 애정은 상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힘”이라 며, “이 음악회가 동문과 함께 상명의 성장을 자축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음악회는 축하 오프닝 무대로 본교의 전 석좌교수 바리톤 김동규의 ‘My Way’와 ‘Core 'ngrato(무정한 마음)’, 소프라노 신델라의 ‘Those Were the Days’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등장한 60주년 동문 합창단은 <꽃구름 속에>, <오페라 아이다 개선행진곡>, <내 나라 내 겨레>를 합창하며 공동체적 울림을 전했다. 동문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지휘자 정성욱과 김범준의 피아노 반주로 무대에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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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앙상블 공연 사진 (사진: 변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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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 오케스트라 연주(사진: 총동문회 제공)


  곧이어 피아노 독주로 리스트의 ‘Widmung(헌정)’, 현악 8 중주 앙상블과 플루트 앙상블이 각각 아스토의 ‘Oblivion(망각)’과 ‘Libertango(리베르탱고)’, 레하르의 ‘The Gold and Silver Waltz Op.79(금과 은 왈츠)’과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넘버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연주해 다양한 장르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이후 음악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을 연주했고, 이어 무용전공 재학생 무용단과 함께 뮤지컬 <캣츠>의 ‘Memory’와 <오페라의 유령>의 메인 테마 ‘Phantom of the Opera’를 재해석한 융복합 무대를 선보였다. 소프라노 우소향, 조수한, 바리톤 주휘준이 함께한 이 무대는 특히 관객의 집중도를 높였다.


  마지막 순서는 ‘Opera & Global Sang Myung’이라는 테마 아래 오페라 아리아와 대합창이 이어졌다. 바그너의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 속에 살고 싶어라’ 등이 무대에 올랐다. 피날레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마라)’로, 테너 서명호와 전체 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가 계당홀을 가득 채우며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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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공연 사진(사진: 총동문회 제공)


  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동문의 후원으로 준비된 소정의 경품을 추첨하는 시간을 가지며 작은 기쁨을 나눴다. 반년 가까운 시간동안 긴 러닝타임과 100명 가까운 동문들이 완벽한 공연을 준비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들였을 것이 짐작되었다. 또한 우리 대학 출신으로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의 환영인사를 보면서 우리대학에 대한 자금심도 함께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음악회는 상명대학교의 60주년을 기념하며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그려보는 뜻있는 시간이 되었다.


  과거를 기념하고 현재를 함께한 이 자리가, 상명이 걸어갈 미래를 준비하는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개교 60주년을 기점으로 우리 대학이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해본다.



변의정 기자